난 최선을 다해 싸웠다
난 길 끝에 도달했다
난 신의를 지켰다
난 미쳤다
사실이다, 난 미쳤다
의학적 치료나 수술로
치료할 수 있는 병이 아니다
이건 불치병이다
처음에 나왔던 TV 만화 제목은
난 이 만화를
하지만 만화 속에서
내가 8살 때
그날 이후로
내 안에 광대가 사는 것 같다
내가 흥분할 때마다
이 광대가 뛰쳐나온다
내 뇌는 보드카 속에서
즉시 마비된다
그 순간 사람들은
날 공격하기 시작한다
의사는 정신병이라고 하지만
내 인생은
광대와 기이한 연관성이
사람들이 말하듯이
난 현실에서도 광대니까
아무래도 상관없다
난 미쳤다
정카이쓰
정말 이럴 거야?
일하기 싫으면
왜 매일 얼빠진 놈처럼
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
야호
어디 갈래?
꼬마야, 이건 내 선물이야
- 고마워요
성공하려면 같이 해야지
점보
"게임 시작"
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?
날 보더니 병이 도졌네
여긴 웬일이야?
본론만 말해
코니콜라스 타운
핵심 지역, 가든 빌라
집을 팔더니 바보가 됐냐?
네 눈엔 내가 집을 살
천2백만 위안짜리
주인이 사정이 급해서
아무한테도 말 안 했어
근데 완납 조건이야
내 집을 담보로
아직 3백만 위안이 모자라
너희 집은
꿈도 꾸지 마
아빠가 돌아가신 후에
그 집을 팔면...
파는 게 아니라
나한텐 그게 그거야
엄마가 깨어나서
엄청나게 화내실 거야
너희 엄마는 수년간 식물인간
방금 뭐라고 지껄였어?
'슈퍼 클라운'이다
별로 좋아하지 않는다
광대가 싸우던 장면은
머릿속에 각인됐다
난 이상한 병에 걸렸다
허우적거리는 듯하다가
온갖 종류의 생명체로 변해서
난 믿지 않는다
있는 것 같다
이것만 기억하면 된다
매니저한테 얘기해
멍하게 앉아 있어?
보너스도 물 건너간다고!
- 천만에요, 여기요
잡담할 시간 없어
이 지역 알아?
각각 두 가구
형편으로 보이냐?
집이 있는데
반값에 팔겠대
나만 아는 정보야
2백만 위안을 대출받았는데
누구 명의로 돼 있어?
남은 거라곤 그 집 하나뿐이야
저당 잡히는 거야
내가 집을 탐낸 걸 아시면
상태인데 깨어나시겠냐?